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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울음소리에 뱃속 아기도 응답…'돌핀 태교' 인기

입력 2013-03-2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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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돌고래를 만지며 교감하는 이색 태교, 돌핀태교가 제주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JTBC 제휴사인 제주일보 최충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2, 3미터 길이의 돌고래 네마리가 위아래로 헤엄칩니다.

알콩이, 달콩이, 안덕이, 화순이. 2008년 일본에서 들여온 7~10년생 '큰돌고래'들입니다.

이 돌고래들은 3년간 예비엄마들의 태교를 돕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임산부들은 남편들의 도움을 받아 이 돌고래와 직접 교감하는 태교에 나섰습니다.

뱃속 아이를 위해 힘껏 소리를 냅니다.

[이기성/마린파크 과장 : 독일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돌고래를 이용해 태교나 치료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임산부들은 돌고래를 쓰다듬으며 인사를 나눕니다.

[김미희/울산 남목동 : 처음 돌고래 만져보니까 느낌도 부드럽고 그 느낌을 아기도 다 느끼는 것 같아요. 배에서 꿈틀 꿈틀하는거 보니까.]

돌고래들은 금새 친해져 배를 내보이기도 합니다.

[최효진/경기 안양시 관양동 : 인터넷으로 알아보다가 제주도에 돌핀태교라는 것을 알게 돼서 안양에서 왔습니다.]

지난해 12월 시작된 '돌핀태교'에는 벌써 600쌍의 부부가 참가했습니다.

[이성근/제주 D산부인과 원장 : 돌고래의 고주파가 뱃속에 있는 태아를 자극시켜서 태아의 움직임이나 그 심장 박동수가 (긍정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돌핀 태교가 제주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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