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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감염 미국인 송환…"적절" "확산 우려" 논란 팽팽

입력 2014-08-03 19:41 수정 2014-08-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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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전 세계적으로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얘기입니다.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환자들을 돕다가 감염된 미국인 환자 한 명이 본국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말은 즉 에볼라 바이러스가 미국으로 왔다는 얘기인데요. 바이러스가 전방위로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

조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첨단 방역장치를 갖춘 특수 항공기가 미국 조지아주에 도착했습니다.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켄트 브랜틀리 박사를 태우고 온 겁니다.

브랜틀리 박사는 도착 직후 구급차로 옮겨져 에모리대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전염 방지를 위해 브랜틀리 박사와 구급차에 동행한 안내인 모두 방호복을 차려 입었습니다.

[제이 바키/미 조지아주 애틀랜타 에모리대 전염병 전문의 : 우린 준비가 돼 있어요. 환자와 그의 가족을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도울 겁니다.]

에볼라 환자를 돌보다 감염된 또 다른 미국인 봉사자 낸시 라이트볼 역시 며칠 후 이곳으로 후송될 예정입니다.

미국 정부는 에모리대 병원에 특별 격리병실을 설치해 일반인들에게 아무 피해를 주지 않고 치료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미국 내에선 자국민 보호 차원에서 두 사람의 송환이 적절하다는 의견과 자칫 에볼라 바이러스가 미국 전역에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SNS를 중심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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