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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위험지역과 가까운 아프리카 '의료 봉사' 논란

입력 2014-08-02 19:47 수정 2014-08-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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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슷한 논란이 우리나라에서도 벌어졌습니다. 한 의료봉사단체가 에볼라 위험지역과 가까운 아프리카로 의료 봉사를 떠나기로 하자 우리나라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입니다. 봉사단은 일정을 일부 변경했지만 논란은 그치지 않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입니다.

우리나라 의료봉사단체가 서아프리카로 봉사를 떠난다는 소식에 국가차원에서 막아야한다는 의견까지 있습니다.

논란은 SNS에서도 뜨거웠습니다.

이 단체가 개신교 선교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게 알려지자 샘물교회 피랍사건을 거론하는 비난글도 올라왔습니다.

결국, 이 의료봉사단체는 대학생 봉사 동아리와 함께 떠나기로 했던 코트디부아르 의료봉사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코트디부아르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한 라이베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젯밤 동아프리카 케냐로 봉사단 일부가 이미 출국했고, 내일 탄자니아와 10일 서아프리카 가나로 출국하는 일정도 아직 그대로입니다.

[해당 의료봉사단체 관계자 : 봉사단원, 그리고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언제든지 재외공관이든 외교부든 질병관리본부든 이쪽에서 저희한테 어떤 지시·공고 사항이 오면 정말 거기에 응할 자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미칠 파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 당국의 방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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