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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최전방에 A급 경계태세 발령…도발시 즉각 대응"

입력 2015-08-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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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 당국은 최전방 휴전선 대부분 지역에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발령했습니다. 어제(10일) 북한의 지뢰 도발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겠다고 발표를 했는데요.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종혁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최고 경계 태세를 내렸다는 건 그만큼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수위가 높아졌다고 볼 수 있겠죠?

[기자]

어제 군 당국이 11년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는데요. 이에 따라 휴전선 지역에 최고 수준인 A급 경계태세를 발령했습니다.

북한이 과거 확성기 방송 시 조준 타격하겠다고 위협해 왔기 때문인데요.

군 당국은 북한의 무력 도발 시 자위권 차원에서 즉각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어제 오후 확성기 방송이 재개된 이후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관찰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우리 군이 북한의 지뢰 도발에 확성기로 대응한 건데요. 그동안 우리 군은 북한의 공격에 원점 타격하겠다는 원칙을 세우지 않았었나요?

[기자]

지뢰 도발의 경우 사전에 지뢰를 매설해놨기 때문에 타겟이 명확하지 않아 즉각 대응할 수 없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입니다.

그래서 내놓은 대응이 확성기 방송인데요. 북한 체제 비판과 인권 탄압 실태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북한이 두려워하는 전략이라고 군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대북 방송이 결과적으로 북한을 자극만 할 뿐 차후 도발을 예방할 수 있는 기능은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앵커]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앞으로 비무장지대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작전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는데, 무슨 뜻입니까?

[기자]

한민구 장관은 북한의 지뢰 도발로 우리 군 작전이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는데요.

우선 대북방송 심리전 재개 이후 차후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수목을 제거해 감시 가능성을 높이는 게 최선"이라며 "병력을 자주 투입해 수색 매복 작전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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