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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암살'과 나란히 천만 영화로…부조리 공감

입력 2015-08-2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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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베테랑'이 오늘(29일) 관객 1천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암살'이 천만 관객을 돌파한지 2주만인데, 두 작품이 서로 흥행을 끌어주며 나란히 천만 영화에 올랐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베테랑'이 오늘 10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개봉 25일만으로 한국영화로는 역대 13번째, 외화까지 포함하면 17번째입니다.

개봉날부터 계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올 봄 개봉했던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22일 연속 1위 기록도 깼습니다.

부도덕한 재벌 3세에 맞서는 평범한 형사 이야기를 다룬 베테랑은, 법 앞에 결코 평등하지 못한 현실과 맞물려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2주전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암살'이 흥행파트너로 나선 것도 한 몫했습니다.

극장으로 향하는 관객들의 발길을 자연스레 늘게 했을 뿐 아니라, 공통의 매력을 발휘해 관객을 공유한 겁니다.

[김성수/대중문화평론가 : 서로 다른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둘 다 우리사회 모순과 질곡의 핵심을 건드립니다. 암살을 보려고 왔던 분이 베테랑을 보면서도 비슷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 거죠.]

한국 영화 역사상 같은 시기에 나란히 천만 파트너가 된 두 영화.

국내 영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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