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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타자가 번트?…고든 실수에 빛바랜 박석민의 센스

입력 2012-05-1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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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로야구 결정적 순간의 온누리입니다.

4번 타자가 번트를 댄다. 정말 보기 드문 장면인데요?

화면 보시죠.

기아-삼성전 3회 무사 1,2루. 삼성 박석민, 번트 자세를 취하는군요, 경기 초반에 명색이 4번 타자인데 번트라뇨, 센스있게 1루 쪽 번트. 주자를 2, 3루로 보냅니다.

때마침 터진 채태인의 적시타. 삼성, 4-3으로 역전합니다.

그런데 어쩌나요.

박석민의 동료 중에 X맨이 있었네요, 2회 한 차례 타구를 놓친 삼성 선발 고든. 5회 또 한번의 실수로 동점의 빌미를 제공했네요, 결국 기아는 6회 석 점을 보태 재역전에 성공합니다.

LG-SK 경기도 번트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4회말 무사 1루. SK 김성현의 번트가 이동현의 실책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어진 정근우의 안타, 점수차를 확실하게 벌립니다.

나를 희생해 기회를 만드는 번트.

간단해보이지만 결정적 순간에선 승부의 분수령이 됩니다.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라는데, 어제(15일) 오늘 한화-두산전은 6회부터입니다.

한화가 3-0으로 앞서던 6회말 두산 공격, 1사 주자 1, 2루.

한화 3루수 오선진, 공을 어디다 던집니까.

주자는 모두 살았고, 점수까지 내줍니다.

'자멸 야구' 오명을 쓴 한화, 어제도 6회였죠.

연이은 에러로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쳤는데요, 그래도 오늘은 8회 경기를 뒤집어 어제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오늘 SK-LG전에서는, 노장 조인성이 살기 위해 몸을 던졌습니다.

프로야구 결정적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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