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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초등생 등 집단감염…'송파구 60번 확진자' 관련

입력 2020-07-19 19:35 수정 2020-07-19 21:46

광주시 "역학조사 때 광주 방문 사실 숨겨"…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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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역학조사 때 광주 방문 사실 숨겨"…고발


[앵커]

지금부터는 코로나19 관련 소식, 전해드립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하는 게 광주광역시에선 집단감염도 일어났습니다. 가족 모임에 참석한 초등학생 남매와 90대 여성을 비롯해, 모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 상황실 나와주시죠. 윤영탁 기자, 먼저 새로 나온 환자 현황부터 살펴보죠. 오늘(19일)은 모두 몇 명입니까?

[기자]

네, 모두 34명입니다.

국내 감염 21명, 해외 유입 환자는 13명입니다.

최근엔 해외 유입 사례가 더 많았는데 8일 만에 비율이 다시 뒤집혔습니다.

이라크 건설 노동자와 부산의 러시아 선원 등 관련 확진자가 진정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앵커]

오늘은 국내에서 감염된 사람들이 더 많군요. 광주광역시에선 집단감염도 있었죠. 어쩌다 다들 감염된 건지 파악이 좀 됩니까?

[기자]

말씀하신대로 가족모임에서 전파된 걸로 조사됐습니다.

어제 발표에선 광주광역시의 신규 확진자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오늘 발표에선 10명, 이후 1명 추가돼 총 11명으로 늘었습니다.

모두 송파구 60번 환자로 분류된 50대 여성 A씨 관련 확진자입니다.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가족모임 차 광주에 갔는데, 15명과 세차례 식사를 했고 이 과정에서 9명이 감염됐습니다.

초등학생 남매, 90대 여성에게도 전파됐습니다.

이 가족들과 접촉한 2명이 추가로 감염돼 총 11명이 됐습니다.

다행히 남매가 다니는 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또 다른 집단 전파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려면 이런 사람들이 줄어야 할 텐데요. 확진자 A씨는 역학조사에서 거짓말을 해, 고발을 당했죠?

[기자]

A씨 때문에 초기 방역의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게 광주광역시의 설명입니다.

역학조사에서 광주를 방문했던 걸 숨긴 걸로 알려졌는데요.

나중에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통해 들통났습니다.

확진자들이 통제 없이 활동해 이른바 n차 감염자까지 나왔단 겁니다.

광주 시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A씨를 경찰에 고발하고 구상권 청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역학조사에서 동선을 숨기거나 거짓말을 하면 관련법에 의거해 법적인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A씨는 방문판매 관련 소모임으로 추정되는 서울 관악구 사무실 관련 감염자로 분류됐습니다.

[앵커]

박물관이나 도서관 같은 공공시설이 일부 문을 열기로 했는데, 어떤 곳들입니까?

[기자]

국립중앙박물관, 중앙도서관, 예술의전당 등입니다.

내일부터 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수도권에 확진자가 급증했던 지난 5월말부터 공공시설 운영을 중단해왔는데, 약 2달 만에 재개하는 겁니다.

확진자 숫자가 지속적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사람이 몰리지 않도록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수는 제한됩니다.

방역 당국은 교회 감염도 줄어 이달 초 시작된 교회 소모임 금지 조치도 완화할지 검토 중입니다.

하지만 프로스포츠의 무관중 경기는 당분간 계속됩니다.

관중 입장 여부는 추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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