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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메시지 공개…"친딸 글은 문용린의 공작정치"

입력 2014-06-02 08:07 수정 2014-06-0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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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에 대해 고승덕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우선 딸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딸의 글이 정치적 야합의 정황이 의심된다며 상대 후보가 만든 '공작정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고승덕 후보는 우선 딸에게 사과했습니다.

[고승덕/서울시 교육감 후보 : 아이가 가졌을 저에 대한 미움에 대해서 저의 잘못임을 인정하겠습니다. 딸에게는 오직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하지만 양육비와 관련해선 전 부인과 이혼하며 아파트를 넘겨주고 자신은 빈털터리가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며칠 전까지 딸과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했다는 말도 했습니다.

고 후보는 그러나 이번 사건의 본질은 장인이었던 고 박태준 회장 측과 문용린 후보 측이 벌인 '공작정치'라고 주장했습니다.

[고승덕/서울시 교육감 후보 : 저는 딸의 글이 고 박태준 회장의 아들과 문 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것 아닌지 정황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고 박 회장의 아들이 문 후보에게 연락해 "고승덕 후보와 싸워줘서 고맙다"라고 전했다는 겁니다.

[고승덕/서울시 교육감 후보 : 문용린 후보가 관권 선거뿐 아니라 공작정치에도 능하다는 것을 안 이상 더더욱 이런 후보에게 서울의 교육을 맡길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문 후보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또 고 후보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조희연 후보 측은 고승덕·문용린 후보의 비교육적인 공방으로 선거가 혼탁해지고 있다며 가족사의 문제가 아닌 교육 정책 대결을 펼쳐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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