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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차남 증여 땅 투기 의혹…공시지가 7배 올라

입력 2015-01-27 14:55 수정 2015-02-1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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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의 재산에 대한 의혹이 하나둘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익신 기자. (네, 국회입니다.) 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차남에게 증여한 땅이 논란이 되고 있다죠.

[기자]

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지난 2011년, 부인 명의로 돼 있던 성남 지역의 땅 두 필지를 차남에게 증여했는데요.

이 땅은 이 후보자의 장인과 장모가 지난 2000년과 2001년 구입했던 토지로 2002년에 한 차례 이 후보자의 부인에게 증여가 이뤄졌었습니다.

두 차례의 증여를 거치며 처음 구입 당시, 2억 6000만 원이었던 공시지가는 현재 20억 원이 넘습니다.

이 때문에 투기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구입 당시 실거래가는 7억 5600만 원으로 당시 공시지가와는 큰 차이가 있고, 증여세도 5억 원 이상 적법하게 신고해 납부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앵커]

유승민 의원이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냈죠?

[기자]

대구 출신 3선의 유승민 의원이 원내대표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은 이주영 의원과 유승민 의원 사이의 양강 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두 사람은 신박과 탈박으로 불리며 계파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출마의 변도 확연히 달랐습니다.

앞서 출마 선언을 한 이 의원은 소통과 화합을 강조해 청와대와 코드를 맞춘 반면, 유 의원은 당이 중심이 돼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은 다음 달 2일 치러집니다.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죠?

[기자]

네, 문재인 의원은 연말정산 대란으로 촉발된 서민증세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문 의원은 대선에서 경쟁했던 사람으로서 기만적 경제정책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함께 최경환 경제부총리를 포함한 내각과 청와대 책임자의 전원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문 의원의 이번 행보는 대통령과 각을 세워 대선 후보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당권·대권 분리론을 정면돌파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에 박지원 의원은 문 의원의 기자회견을 놓고 "대통령 연두교서냐"며 "당 식구들부터 챙기라"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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