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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학위 논문 표절 등 사실과 다소 다르다"

입력 2015-01-27 10:44 수정 2015-01-27 10:53

차남병역문제 관련 "이번주에 택일해 공개검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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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남병역문제 관련 "이번주에 택일해 공개검증 하겠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27일 "차남 증여 토지의 투기 의혹과 학위논문 표절의혹은 사실과 다소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에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투기가 목적이었다면 수억원에 달하는 증여세를 꼬박꼬박 내고 있겠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일부 언론에서 이 후보자의 차남이 증여받은 경기 성남시 토지가 애초 공시지가보다 가격이 폭등해 투기 의혹이 있고, 이 후보자가 연세대와 단국대로부터 받은 석박사 학위 논문도 표절 의혹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후보자는 이와관련, 출근길에 미리 준비한 해명 자료를 취재진에게 제시하며 관련 의혹을 반박했다.

그는 우선 투기 의혹에 대해 "당시 연로하신 장인·장모가 토지를 7억5600만원에 계약했고 이후 배우자에게 증여했다"며 "2011년에 차남이 국제변호사 활동을 하며 증여세를 낼 만하다고 생각해 증여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01년에 7억원이었던 것이 2015년 즉 14년만에 20억 안팍으로 된 것이 (투기)라는 것은 여러분이 판단해야한다"며 "차남이 5억원에 달하는 증여세를 꼬박꼬박 내고 있는 증명 자료 등도 모두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학위논문 표절에 대해서는 "내가 학문을 전문적으로 한 사람이 아니라 다소 무리한 부분이나 소홀한 부분이 있었을 수도 있다"며 "지금의 엄격한 잣대로 보면 여러분이 지적한 것이 맞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차남의 병역 문제에 대해 "이번주에 적당한 날을 택일해 공개검증을 하겠다"며 "다만 30대 중반에 미혼인 아들의 신체 부위를 공개한다는 사실이 애비로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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