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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3국 "미국, 시리아 공습 지지"…외교설득전 가열

입력 2013-09-0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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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시리아 공격에 대해, 영국 등 서방 국가들은 한발 빼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사우디 아라비아와 터키 등 중동의 미국 우방국들이 시리아 공습에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서방의 군사개입이 중동의 지역전으로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손광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서방이 군사작전을 펼치면 화약고 같은 중동이 폭발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프랑스가 화학무기 사용의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는 같은 날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을 확인했다고 발표하며, 국내외 합의가 이뤄질 경우 시리아 사태에 개입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장-마르크 에로/프랑스 총리 : 시리아의 독재자 알 아사드가 다시는 자국민에 화학무기를 사용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겁니다.]

영국 의회가 시리아 공습에 제동을 걸면서 서방국들의 강력한 지지 여론이 간절하던 미국에 중동의 전통적 우방들이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 아랍에미리트 등 3개 나라가 미국의 공습을 지지한다고 밝힌 겁니다.

[뷸렌트 아린치/터키 정부 대변인 터키 정부는 시리아 사태에 개입할 자체적인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공습을 최종 결정할 오는 9일 미 입법부의 선택을 앞두고 시리아 공습 찬반 국가들간의 외교설득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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