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부 '30일 남북고위급 회담' 제안…응답없는 북, 이유는?

입력 2014-10-16 21:20 수정 2014-10-16 23:2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우리 정부가 13일 2차 고위급회담 날짜와 장소를 정해 북한에 전했는데요. 아직 응답이 없어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에선 곧 회신이 올 것으로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정용환 기자가 풀어드립니다.

[기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차 남북 고위급접촉을 개최하기로 한 남북 간 합의는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2차 남북고위급 회담을 30일 판문점에서 열자고 제안한 데 대한 북한의 응답을 촉구한 겁니다.

북한 측에선 아직 공식 답변이 없지만, 대화에 의욕을 보이는 북한 측 태도로 볼 때 곧 회신해올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남북의 입장 차만 확인하고 끝난 판문점 군사 당국자 간 접촉 이후 북한 매체가 관련 논평을 안 하며 신중 모드를 유지하는 것도 이런 관측을 뒷받침합니다.

북한의 관영 매체는 협상 결과가 불만일 땐 관련 사실을 즉각 공개하고 협상 실패의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하곤 했습니다.

특히 황병서 북한 국방위 부위원장 명의로 단독접촉을 제안한 전통문을 보내고 이어서 열린 국방 당국자 접촉에는 천안함 침몰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김영철 국방위 정찰총국장을 대표로 보냈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합니다.

남북 간 현안을 대화로 풀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라는 분석이 따르는 이유입니다.

관련기사

정부, 30일 북한에 고위급 접촉 제의…군사회담, 성과 없어 남북, 고위급 접촉 앞두고 비공개 군사회담…이유는? 해참총장도 몰랐던 '군사회담'…지나친 비밀주의 비판 "북 김영철 대표, 유능한 협상가…가볍게 봐선 안 돼" 정부, 30일 2차고위급접촉 북한에 제안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