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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신해철 1차 부검 "심장 막에 천공…사인은 패혈증"

입력 2014-11-04 08:22 수정 2014-11-0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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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고 신해철 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습니다. 심낭에서 천공이 발견됐는데, 수술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이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 신해철 씨의 시신은 어제(3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분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부검은 오전 11시 경부터 오후 3시까지 4시간 동안 계속됐습니다.

국과수는 곧바로 1차 부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신 씨의 소장 뿐 아니라 심장을 둘러싼 막인 심낭에서도 0.3cm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식/국과수 서울소장 : 심낭에서 0.3cm 가량의 천공이 있었고 화농성 삼출액이 동반된 심낭염으로 생각되는 소견을 관찰했습니다.]

신 씨의 사인으로 보이는 천공은 위 축소 수술 과정에서 발생했을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최영식/국과수 서울소장 : 복막염이나 심낭염에 의해 병발된 것으로 법의학적 사인은 복막염 및 심낭염, 이에 합병된 패혈증으로 우선 판단됩니다.]

또 위벽 부위를 15cm 가량 꿰맨 흔적도 확인했습니다.

국과수는 추가 검사를 통해 정밀 부검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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