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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다이어트 식품에 '살 떨리는' 성분이…주의

입력 2015-01-12 21:30 수정 2015-01-12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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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다이어트 식품으로 먹어서 살 빼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해외 직구로 살 수 있는 외국 제품 중에 건강에 위험한 제품이 상당했습니다.

이미 해외에선 리콜된 제품도 있었는데 어떻게 들어올 수 있었는지 성화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해외 직구 사이트입니다.

다이어트 식품을 어렵지 않게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에는 판매가 금지된 '시부트라민'이라는 성분이 포함돼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해외 직구를 통해 14개 다이어트 식품을 사들여 검사했습니다.

절반의 제품에서 시부트라민뿐 아니라,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센노사이드' 등이 검출됐습니다.

게다가 5개 제품은 지난해 해외에서 리콜 조치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메신저와 SNS를 통해서도 유통되고 있습니다.

[하정철/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 팀장 : 장기간 복용을 하게 되면 뇌졸중이라든지 심혈관계 질환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소량으로 사들이는 이들 식품류는 통관 단계에서 제대로 걸러지지 않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확인 요청을 하지 않았다며 책임을 떠넘깁니다.

식약처는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파는 제품이 워낙 많아 모니터에 한계가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위험 식품류를 차단하는 제도 개선은 물론, 소비자들도 성분을 확인하는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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