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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에 이어 지진 강타…미국, 자연재해로 몸살

입력 2016-09-0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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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동남부에 닥친 허리케인으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남부 지역에서는 규모 5.6의 지진까지 발생했는데, 다른 6개 주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무너진 건물 잔해.

소방관들은 연신 물을 뿌립니다.

마트 진열대 상품들은 쏟아져 내렸습니다.

미 중남부 오클라호마 주에 지진이 발생한 건 현지시간 3일 오전.

[마크 랜델/오클라호마주 포니시 비상대책과장 : 진동이 상당했습니다. 규모 5.6의 지진으로 보고됐고요. 진원은 북서쪽, 포니 교외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2011년 이후 오클라호마주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하다고 미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북쪽 네브래스카, 아이오와 부터 남쪽 텍사스 주까지 6개 주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브래드 스웰/포니 시장 : 전례가 없는 지진입니다. 지난 몇 년간 겪었던 지진은 한번 진동으로 끝났지만 (이번 것은 강력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피해상황은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층에 분포한 셰일과 천연가스를 추출할 때 사용하는 수압파쇄법이 지진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 동남부 지역엔 허리케인 '허민'이 상륙해 2명이 숨졌고, 집이 무너지고 도로 곳곳이 갈라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된 허민은 다시 허리케인급으로 위력이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 동부 해안지역에는 또 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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