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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통방역 싱가포르, '지카'에 속수무책…주변국도 우려

입력 2016-09-02 21:00 수정 2016-09-0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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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통 방역체계를 자랑하던 싱가포르가 지카 바이러스에는 속수무책으로 뚫리고 있습니다. 매일 20~30명씩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주변 국가로의 확산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싱가포르의 지카 바이러스 확진 환자수가 15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27일 첫 감염자 발생 이후 하루 20~30명씩 늘고 있는 겁니다.

리셴룽 총리가 직접 나서 국토 전역에 지카 바이러스가 전파됐음을 인정해야 한다고까지 했습니다.

감염자 중 이주 노동자가 많아 주변국으로 지역 전파 가능성까지 제기됩니다.

그런데 아프리카와 아·태 지역 26억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노출돼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국제 의학학술지 랜싯 감염병의 분석 결과로, 주로 모기 매개체와 서식 환경을 갖춘 국가들입니다.

이들 나라에는 지카가 확산됐던 미주 대륙에서 들어온 방문객이 많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됐습니다.

인도 12억명, 중국 2억4천만명, 인도네시아 1억9천만명, 나이지리아 1억7천만명 순이었습니다.

연구진은 사람들의 면역력 정도가 지카바이러스의 확산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도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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