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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미국도 위험…여행자제지역 플로리다주 4개군으로 확대

입력 2016-08-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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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미국도 위험…여행자제지역 플로리다주 4개군으로 확대


질병관리본부는 26일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州) 남부 ▲피넬러스 ▲팜 비치 등 2개 카운티(군)에서 모기에 의한 지카바이러스 감염 추정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여행 자제 권고 지역(발생지역)을 4개군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주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지역은 이들 2곳을 포함해 ▲마이애미 시를 포함한 마이애미-데이드(Miami-Dade) ▲브로워드(Broward) 등 4곳으로 늘었다.

미국 플로리다주 보건부가 지난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4개 카운티에서 발생한 환자는 43명으로 카운티별로는 마이에미 데이드 39명, 브로워드 1명, 피넬러스 2명, 팜 비치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향후 여행 자제 권고지역이 플로리다주 전체로 확산될 우려가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미국 플로리다주 4개 카운티를 최근 방문한 적이 있는 임신부는 귀국후 4주내에 산전 진찰 및 지카 진단 검사를 받도록 권고한다"고 말했다.

외교부에서도 우리 국민이 미국 현지 도착시 지카 발생지역 및 주의사항을 문자메시지로 안내하고 여행사 등을 통해 발생지역 여행시 주의사항 안내문을 배포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여행객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여행 후에도 헌혈 금지, 콘돔 사용 등의 행동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신부는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출산 후로 연기하고 발생지역을 다녀오거나, 발생지역 여행자와 성접촉력이 있는 임신부는 귀국 후 지카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지카바이러스 검사는 지난 16일부터 임신부와 가임기 여성에 한 해 건강보험에서 급여 혜택이 적용되고 있다.

발진·관절통·관절염·근육통·결막염 등 임상증상 없이도 본인이 희망하고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 검사시 건보 적용을 받게 된다. 본인부담률은 검사비용의 20~60%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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