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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국민의당 2일 '광주 격돌'…당 대표들 일정은

입력 2016-04-01 20:21 수정 2016-04-0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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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여야 대결보다 야당 간 감정싸움이 더 격한 상황인데요. 더민주와 국민의당 지도부가 내일(2일) 야권 심장부인 광주에서 격돌합니다.

광주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훈 기자, 이렇게 두 야당 간에 연대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서 더욱 치열한 다툼을 벌이게된 곳이 바로 호남인데, 내일 두 당 대표 호남에서 만나게 되죠?

[기자]

더민주 김종인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내일 오후부터 전남 전역을 돌며 유세를 지원합니다.

호남 민심과 야권연대 등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이 마주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인 대표가 광주 서구에서 유세할 때 안철수 대표는 동구 유세를 하는 식입니다.

다른 점은 김 대표는 광주 출마 후보 3명을 거리 유세로 집중 지원하고, 안 대표는 특정 후보보다는 시장과 축제장 등 시민 밀집 지역을 중점 공략한다는 점입니다.

[앵커]

김 대표 광주 방문이 이번이 네 번째인가요. 거의 매주 내려가는데 그만큼 광주 싸움이 중요하다고 보는 거겠죠.

[기자]

광주 의석수는 8석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더민주가 고전을 하는 양상입니다.

현역 의원이 다수 포진한 국민의당에 밀리고 있는 형국인데요, 때문에 국민의당의 야권 연대 거부 등을 집중 공략해 전세 역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방문에서 '욕망에 편승한 기득권 정치인 집단', '분열세력' 등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낸 바 있어 내일도 맹공이 예상됩니다.

[앵커]

안 대표도 김종인 대표와 마찬가지 입장일 텐데 이번 일정을 보니까 광주뿐이 아니라 사실상 호남투어를 한다 볼 수 있겠던데요.

[기자]

안 대표는 전주에서 목포를 거쳐 광주까지 사실상 호남 전역에서 지원 유세를 벌입니다.

광주의 선전 분위기를 수도권까지 몰아가려는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동시에 더민주의 만만치 않은 추격세를 의식한 행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안 대표는 일요일인 3일 아침에는 5·18 민주묘역도 참배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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