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안철수, 시장·상가 돌며 수도권 '광폭 지원' 이어가

입력 2016-04-01 14:1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안철수, 시장·상가 돌며 수도권 '광폭 지원' 이어가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 이틀째인 1일 경기 안양·안산 등에서 국민의당 후보 지원을 위한 광폭 유세를 펼쳤다.

그는 특히 전날 주요 대학가를 돌며 청년 민심 공략에 나선데 이어, 이날은 주로 시장과 상가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 경제민심' 잡기에 나섰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6시30분 서울 노원구 상계동 노원역에서 주민들과 출근 인사를 나누며 1시간15분여 동안 자신의 지역구 유세를 마친 후 곧장 경기도로 향했다.

그는 오전 10시께 백종주 후보가 출마한 안양 동안갑을 방문, "백 후보는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누비며 나를 많이 도운 분"이라며 "국회에 입성해 같이 일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동안구 관양시장을 돌며 상인 및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상인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한 옷가게 점주는 안 대표에게 "방문해줘서 감사하다, 대박이 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시장에서 어묵과 국밥 등을 맛보며 30여분간 상인들과 스킨십을 이어간 후 다음 유세지인 안양만안구로 발길을 돌렸다.

그는 안양만안구에선 곽선우 후보를 전문가, 봉사자이자 사명감이 투철한 인물로 소개하며 "한 번 만나보면 어떤 사람인지 잘 알 것이다, 따뜻하게 손을 잡고 격려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곽 후보와도 인근 시장을 함께 돌며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 과정에서 인파가 몰려 혼잡해지자 일부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했고, 한 40대 남성은 안 대표에게 "우리는 정치인이 싫다, 정치인 물러가라"라고 말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안 대표는 다음 일정으로 경기 군포시와 안산 상록구를 차례로 들러 정기남(군포을), 박주원(안산상록갑), 김영환(안산상록을) 의원에 대한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김영환 후보는 안 대표가 상록구 상록수역에서 유세에 나서자 지지자들에게 "제가 노원구에 가서 선거운동을 하고 안 대표가 상록구에 와서 선거운동을 하기로 했는데 어떠냐"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김 후보는 지지자들이 함성으로 화답하자 "저를 보내는 걸 이렇게 기뻐한다"며 다시금 농담을 던졌다. 김 후보는 안 대표가 선거 초반 노원병 지역구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정하자 "안 대표가 노원구를 버려야 한다"며 수도권 유세를 호소한 바 있다.

안 대표는 지지연설이 끝난 후 세 후보와 함께 상록수역 인근에 정차한 택시기사들에게 다가가 허리를 굽히고 눈높이를 맞추며 일일이 인사를 건넸다.

안 대표는 오후에는 안산 단원갑 김기완, 단원을 부좌현 후보를 지원한 후 인천으로 자리를 옮겨 이수봉(계양갑)·최원식(계양을)·문병호(부평갑)·안귀옥(남을) 후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경기도 지원유세를 마무리한 후엔 서울 은평구 불광역으로 이동, 은평을에 출마한 고연호 후보를 지원하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 이틀 째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뉴시스)

관련기사

야권 단일화·무소속 돌풍…'총선 변수' 분석과 전망 "안철수 응원" 새누리 반사이익?…논란 일자 글 삭제 국민의당, '제3정당론' 고수…"더민주 내부 조정부터" [야당] 문재인-안철수, 야권연대 놓고 '정면 충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