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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남북 철도·도로사업 등 안보리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

입력 2019-12-1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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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의 제안에 북한이 응해서 연말 시한 안에 북·미 간의 대화가 있을 수 있을지 오늘(17일)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뉴스 가운데 하나입니다. 한편에서는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제재 완화를 주장하고 있는데요. 유엔 안보리에 관련한 결의안을 냈습니다. 북한이 줄곧 요구하고 있는 제재 완화를 위해서 될 가능성이 낮아도 중국, 러시아가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도국 다시 한번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대북 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낸 게 처음이라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 것으로 전해지나요?

[기자]

중국과 러시아가 내놓은 이번 결의안, 대북제재의 일부 해제를 요구하는 초안에는 남북 간 철도·도로 프로젝트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남북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의 연결과 현대화는 남북 정상이 4·27 판문점 선언에서 제시한 목표입니다.

이와 함께 북한의 해산물과 의류 수출을 금지하는 규정, 그리고 해외근로 북한 노동자를 모두 송환하도록 하는 규정을 폐지하는 내용도 반영됐습니다.

그러나 이 대북제재를 완화하는 결의안이 채택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거부권을 갖고 있는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뉴욕증시는 오늘도 또 사상 최고치죠?

[기자]

그렇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0.36% 상승한 28,235.8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도 0.71% 오른 3,191.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91% 상승한 8,814.2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3대 지수는 장중과 마감 가격 모두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시장은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한 평가와 주요국 경제지표를 주시했는데요, 중국 산업생산 등 주요 지표가 양호했다는 점도 글로벌 증시를 상승시켰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무역전쟁 불안이 줄어들면서 양호한 투자 심리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헝가리 유람선 참사 가해 선장 다시 구속

끝으로 지난 5월 헝가리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타고 있던 유람선을 들이받은 배의 선장이 재판을 앞두고 다시 구속됐다는 소식입니다.

도주 우려 때문인데요.

사고 당시 헝가리에서 한국인 2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사고를 낸 바이킹 시긴호의 유리 C 선장은 참사 발생 다음 날 구금됐지만 6월에 보석으로 석방됐습니다.

검찰의 항고로 지난 7월에 다시 구속됐다가 최근에 또 풀려난 상태였는데요.

전자 발찌를 찬 사실상의 가택 연금 생활을 해왔습니다.

이번에 다시 구속된 유리 C. 선장에게 적용된 혐의가 법원에서 모두 인정되면 징역은 최대 11년까지 가능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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