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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 미국인 3명 간절한 호소 "석방 애써달라"

입력 2014-09-0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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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케네스 배를 포함해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3명이 평양을 방문한 CNN 특파원과 만났습니다. 이들은 인터뷰 내내 간절한 마음으로 석방 노력을 호소했습니다.

정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2년 11월 북한 당국에 체포돼 국가전복혐의로 노동교화형을 받은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오랜 수감생활 중 건강이 악화돼 여러 차례 입원을 반복한 그는 눈에 띄게 수척해졌습니다.

[케네스 배/북한 억류 미국인 : 수용소에서 마지막으로 병원에 갔다 온 이후 살이
7kg 이상 빠졌습니다.]

그는 다시 한 번 미국 정부에 석방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케네스 배/북한 억류 미국인 : 미국 정부와 국민들이 누군가를 보내는 등 좀 더
애써줬으면 좋겠습니다.]

올 4월에 각각 관광객으로 북한을 찾았다가 억류된 56살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과 24살 매튜 토드 밀러도 절망감을 호소했습니다.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북한 억류 미국인 : 지금은 괜찮지만 내가 점점 절망적으로 변해간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매튜 토드 밀러/북한 억류 미국인 : 지금 내 상황은 매우 위급해요. 곧 재판을 받을텐데, 그러면 곧바로 수감될 겁니다.]

한편 이번에 북한 당국이 외신에 이들 미국인 수감자들의 인터뷰를 허용한 것 자체가 대미 관계 개선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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