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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 마련하라" 동물 보호 시민단체, '호랑이 탈' 시위

입력 2013-12-05 08:37 수정 2013-12-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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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잇따르고 있는 서울대공원 동물원 사고의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동물 보호 시민단체들이 나섰습니다.

강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4일) 오전 서울시청 앞, 호랑이 탈을 쓴 사람이 비좁은 우리에서 몸부림을 칩니다.

좁은 공간과 열악한 시설에서 고통받고 있는 동물원 호랑이의 모습을 표현한 겁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와 동물을 위한 행동 등 동물 보호 시민단체는 서울대공원의 맹수 탈출 사고가 잇따르자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서울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박소연/동물사랑실천협회 대표 : 낙후된 시설과 사육사 관리프로그램, 운영 매뉴얼 부재 등 근본적 문제점을 되짚어보고자 합니다.]

이들은 서울시의 예산 지원 확충과 10년째 3000원으로 고정된 서울대공원 입장료의 인상을 촉구했습니다.

[전경옥/동물을 위한 행동 대표 : 입장료를 현실에 맞게 인상해주십시오.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물원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1만 원이 넘습니다.]

안전 관리 대책이 도마에 오른 서울대공원은 "안전시설을 보강하고 사육환경을 개선하는 등 관리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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