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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CCTV 속 남성, 김수창 전 지검장일 가능성 높아"

입력 2014-08-19 08:06 수정 2014-08-1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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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현장 CCTV 속 남성이 김 전 지검장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남성이 음란행위를 한 것인지에 대해선 아직 불분명합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확보한 영상에는 지난 12일 밤 11시 58분쯤, 제주소방서 인근에서 한 남성이 배회하는 모습이 찍혀 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휴대전화를 든 채 통화를 하며 다른 손으로 바지 지퍼 부분을 반복해 만지는 듯한 동작을 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음란행위를 하는 것인지, 소변을 본 뒤의 행동인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해당 영상에 다른 남성은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김수창 전 지검장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 영상을 포함한 영상 3개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분석 중입니다.

김 전 지검장은 같은 장소에 있던, 비슷한 옷차림을 한 사람을 신고한 여학생이 자신으로 오인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여학생은 일관되게 김 전 지검장이라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억울함을 호소하던 김 전 지검장은 어제(18일) 사표를 제출했고, 법무부는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위해 우선 사표를 수리해 면직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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