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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창 지검장 사표 수리…'음란행위' 진실게임 양상

입력 2014-08-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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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공장소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김수창 제주지검장이 결국 사표를 내 면직됐습니다. 어제(17일)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힌지 하루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 건데요. 이 사건은 김 전 지검장이 피해자일까요? 아니면 당사자일까요? 그것도 아니면 진실공방으로 끝날까요?

백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수창 제주지검장은 어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황당하고 어이없는 봉변을 당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하루 만인 오늘, 사표를 제출했고 법무부가 곧바로 수리했습니다.

법무부는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위해 김 지검장을 면직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검장은 지난 12일 밤, 제주시 중앙로의 한 식당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풀려났습니다.

김 지검장은 본인과 옷차림이 비슷한 사람과 오인해 빚어진 일이라고 주장했지만, 112에 신고한 여학생은 일관되게 김 지검장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 주변의 CCTV 10대를 분석한 뒤, 이중 음란행위 장면이 담긴 3건의 영상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낸 상태입니다.

하지만 영상으로는 김 지검장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쉽지 않아 진실 공방에 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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