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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돈부족'으로 병력 축소…주한미군 영향 없을 듯

입력 2014-02-25 20:49 수정 2014-02-26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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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강의 군대를 보유한 미국이 돈이 부족해서 병력 규모를 크게 줄이기로 했습니다. 전통적으로 지켜져 왔던 지상전 두 개를 동시에 치른다는 전략은 수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워싱턴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향후 2년간 75조 원의 국방 예산이 줄어드는 미국이 병력을 크게 줄이기로 했습니다.

육군의 경우 현재보다 6~7만 명이 줄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소 규모가 됩니다.

다만 한반도 상황이 엄중해 주한미군엔 어떤 영향도 없을 거라는 게 미 국방부의 설명.

[척 헤이글/미국 국방장관 : 우리에게 주어진 전략적 기회와 도전을 고려해 미군의 자원을 재배치하는 것입니다.]

전통의 무기들도 줄줄이 퇴출됩니다.

한반도에 배치돼 대북 정찰의 핵심 임무를 맡아온 U-2 정찰기가 임무를 접습니다.

'탱크킬러'인 A-10 공격기는 글로벌호크 무인기로 대체됩니다.

문제는 소수정예니 현대화니 하는 미사여구를 내걸었지만, 결국은 돈이 부족해서라는 걸 미국도 알고 세계도 알고 있다는 겁니다.

뉴욕타임스는 1면 머릿기사에서 병력 축소가 안보에 위협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상전 두 개를 동시에 치를 수 있었던 전쟁 수행능력에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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