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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육군 45만 명으로 감축…주한미군 영향 없을 듯

입력 2014-02-25 08:53 수정 2014-02-2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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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강의 군대를 보유한 미국이 병력 규모를 대폭 줄이기로 했습니다. 예산 부족 때문인데, 주한미군 숫자에는 별 영향이 없을 전망입니다.

워싱턴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이 육군 병력을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적은 규모로 줄입니다.

지난 10년 간 57만명에 달했던 육군이 45만명 이하로 줄어듭니다.

1940년 수준의 병력 숫자입니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끝나고 국방예산도 크게 줄어들면서 '소수 정예'로 군 운용 원칙이 바뀌는 겁니다.

미 국방부는 오늘(25일) 이같은 새 국방비 지출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주한미군의 경우 2만8000여명 선을 유지한다는 게 미국의 방침, 한반도 상황이 엄중한데다 아시아 중시 전략을 포기할 수 없다는 차원입니다.

미군은 또 병력 감축과 맞물려 무기 현대화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탱크킬러'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A-10 공격기가 글로벌호크 무인기로 대체됩니다.

비용과 성능 논란이 있지만 차기 전투기 F-35 구입비는 유지됐습니다.

[척 헤이글/미국 국방장관 : 우리에게 주어진 전략적 기회와 도전을 고려해 미군의 자원을 재배치하는 겁니다.]

뉴욕타임스는 1면 머리기사에서 병력 축소가 안보에 위협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상전 두 개를 동시에 치를 수 있었던 전쟁 수행능력에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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