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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대로 시행" 한미 군사훈련 돌입에 북한 맹비난

입력 2014-02-24 08:01 수정 2014-02-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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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산가족 상봉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오늘(24일)부터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예정대로 시작됩니다. 당초 북한은 어떻게든 이 훈련을 중지하거나 연기시키려고 애를 썼는데요, 훈련이 시작되면서 북한 매체의 비난도 함께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한미 연합 군사훈련 기간에 투입된 미군의 전략폭격기들입니다.

특히 B-2는 핵 미사일 뿐 아니라 지하 60m까지 파고 들어가 파괴하는 초대형 벙커버스터를 탑재할 수 있어 북한 수뇌부에게 특히 위협적인 대상입니다.

다만 이산가족 상봉이 진행 중인 것을 감안, 올해 훈련엔 이들 폭격기가 투입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그러면서도 우리 정부는 계획된 훈련엔 변함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한미 양국은 2월 24일부터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을 일정이나 규모 조정 없이 계획대로 시행할 것입니다.]

이에 북한 매체는 비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노동신문은 "최근 미국이 B-52 전략폭격기를 한반도 상공에 출격시키는 도발을 감행했다"며 "지금도 군사연습을 강행하려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북한이 한국이 아닌 미국을 거론하며 연합훈련을 비난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 이번 이산가족 상봉이 중단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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