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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의 포착?…'채용비리' 권성동·염동열 의원실 압수수색

입력 2018-03-08 21:07 수정 2018-05-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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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강원랜드에 채용 청탁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과 염동열 의원 국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두 의원의 구체적인 혐의점을 잡고 본격적인 증거 확보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수사관들이 들이닥칩니다.

[(어떤 것을 수사 중인 겁니까?) …]

강원랜드 채용 비리에 관여하고, 이에 대한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권성동 의원과 염동열 의원 사무실입니다.

두 의원의 차량과 휴대전화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특히 권 의원은 국회 법사위원장을 맡고 있어 검찰은 국회 본관에 있는 법사위원장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해 9월, 시민단체의 고발로 재수사가 시작된 뒤 검찰이 권 의원과 염 의원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처음입니다.

두 의원은 2012년과 2013년 강원랜드에 각각 비서진 등 수십 명을 채용해달라고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권 의원은 특히 지난해 춘천지검이 채용 비리를 수사할 당시 검찰에 외압을 행사한 당사자로 지목된 바 있습니다.

앞서 수사단은 이런 사실을 폭로한 안미현 검사를 다섯 차례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검찰의 과잉 수사라는 성명을 냈고, 염 의원도 정치 탄압이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두 의원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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