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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14시간 조사 받아…"오해 없도록 해명했다"

입력 2015-10-06 08:07 수정 2015-10-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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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코 비리 혐의로 어제(5일) 검찰에 나온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 14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오해가 없도록 잘 해명했다는 말을 했습니다.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는 검찰은 정치자금법 위반 또는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포스코 그룹 비리에 연루돼 피의자 신분으로 어제 오전 10시 20분쯤 서울 중앙지검에 출석한 이 전 의원. 오늘 새벽 0시 33분까지 14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 전 의원은 무고함을 강조했습니다.

[이상득/전 의원(오늘 새벽) : 오해가 없도록 잘, 다 해명하고 갑니다.]

이 전 의원은 어제 검찰에 출석하면서도 억울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상득/전 의원(어제 오전) : 왜 내가 여기 와야 하는지, 이유를 명확히 저도 모르고 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습니다.

이 전 의원은 정준양 전 포스코 그룹 회장 재임 시절 자신의 측근이 운영하는 티엠테크 등 포스코 협력업체 3곳이 일감을 따내도록 돕는 대신 업체 수익 중 일부를 거둬들여 정치활동에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협력업체를 운영했던 이 전 의원의 측근들이 조성한 약 30억 원의 비자금 중 상당 부분이 이 전 의원에게 흘러간 것으로 보고, 비자금의 성격을 규명하는 데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비자금의 대가성과 직무관련성을 따져본 뒤 정치자금법 위반 또는 뇌물 수수 혐의로 이 전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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