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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북한 규탄" 한목소리…내주 초 제재안 나올 듯

입력 2012-04-1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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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 새벽,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가 긴급 회의를 갖고 북한의 로켓 발사를 한 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이르면 다음주 초, 제재안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정경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로켓 발사가 기존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수전 라이스/미국 유엔 대사 겸 안보리 순회 의장 : 안보리 회원국들은 북한의 로켓 발사를 규탄합니다. 이는 안보리 결의안 1718호와 1874호 위반입니다.]

북한을 두둔할 것으로 예상됐던 중국도 이 같은 의장 발표에 이의를 달지 않아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에 따라 안보리 차원의 신속한 대응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숙/유엔 대사 : 상임 이사국들 간에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하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에…앞으로 신속하게 움직여서 다음주 초 중반을 목표로 해서…]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안보리 이사국들은 이번 주말 본격적인 물밑 접촉을 통해 안보리 제재의 내용과 수위를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기존 두 개의 결의안보다 강한 추가 결의안을 이끌어내는 건 어려울 전망입니다.

대신 북한의 로켓 발사를 규탄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안보리 의장성명 채택이 현실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주민들이 굶주리는 동안 북한 정권이 작동하지도 않는 로켓에 돈을 낭비해왔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다른 길을 갈 때까지 고립시키겠다며 대북 제재와 압박 의지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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