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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망신당한 북, 구긴 체면 만회 위해 핵실험 강행?

입력 2012-04-1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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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로켓발사 실패로 체면을 구긴 북한이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계속해서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쏘아올리려던 장거리 로켓 '광명성 3호' 발사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강성대국 원년를 선포한 북한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실추된 위상을 만회하기 위해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홍현익/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유엔안보리에서 제재나 규탄이 나오면 핵실험으로 갈 거라고 봐요. 더군다나 이번에 실패했기 때문에 더더욱 핵실험을 할 거라고 보고…]

핵실험을 강행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제재를 뚫고 오히려 식량지원 등 원하는 것을 얻어내겠다는 전략입니다.

[장성민/세계와 동북아 평화포럼 대표 :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있기 때문에 오바마를 괴롭혀야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고, 또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에도 일정한 영향을…]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은 이미 우리 정보당국에 포착됐습니다.

위성사진을 보면 풍계리 갱도 입구에서 토사더미가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실험 직후 핵물질 유출을 막는데 쓰기 위해 토사더미를 미리 쌓아놓았다고 분석합니다.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시기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 제재를 발표하는 시점이나 오는 25일 인민군 창건 80주년 기념일 등 극적인 시점에 맞출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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