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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조사 출석거부' 11명 첫 재판…안봉근·이재만도 출석

입력 2017-09-0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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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국회 국정농단특위 청문회 당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증인 11명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구속된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과 함께 이른바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 안봉근, 이재만 전 비서관도 오늘(1일)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실세 안봉근, 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이 빠른 걸음으로 법정을 향합니다.

박 전 대통령의 개인 트레이너였던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장모 김장자씨도 속속 법원에 도착합니다.

안 전 비서관 등 11명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국회 국정농단 조사특위의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모두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특히 안 전 비서관과 이 전 비서관은 국정농단 사태 이후 관련 재판에도 나오지 않다가 자신들의 재판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재판에서 두 사람은 '정당한 이유 없이' 청문회에 나오지 않은 점을 인정했습니다.우 전 수석의 장모 김장자씨는 건강상 이유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씨의 변호인은 "양쪽 귀가 거의 들리지 않는 상태라 청문회에 나가도 질의를 들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재판은 대부분의 인물들이 무죄를 주장하면서 40분만에 마무리됐습니다. 법원은 오는 22일 다시 공판준비기일을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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