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근혜 정부 문건 추가 발견…블랙리스트 등 내용도 포함

입력 2017-08-28 20:3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청와대에서 박근혜 정부 당시의 내부 문서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청와대 제2부속실 전산망에서 수천 건, 9000건이 넘는 문서들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부속실은 대통령 비서실 중에서도 특히 대통령을 직접 보좌하는 곳입니다. 발견된 문건의 적지않은 부분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등 국정농단 사건 관련 내용이라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안의근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이번에 추가로 발견한 문건은 제2부속실 온라인 시스템에 저장돼 있던 전자문서입니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2013년부터 제2부속실이 폐지된 2015년 1월까지 2년여간 작성된 것들입니다.

제2부속실 소속 직원들만 열람이 가능한 폴더 속에 저장이 돼있어서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내용 별로 보면 국무회의 292건,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 221건,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 202건, 기타 회의 자료 및 문서파일 등 모두 9308건입니다.]

청와대는 "발견 문서의 적지않은 부분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등 국정농단과 관련된 문건"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로 꼽혔던 안봉근 전 비서관이었습니다.

청와대는 새로 발견된 문건을 모두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하고 현재 진행 중인 수사나 재판과 관련된 문서는 해당 기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제출할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도종환 "문화계 블랙리스트, 청와대·국정원도 조사 대상" MBC노조 "블랙리스트 배후는 고영주…정부가 해임하라" 블랙리스트 재판 2라운드 점화…특검, 1심 판결에 항소 박근혜 파면 부른 '공익실현 의무' 위반…블랙리스트 판결은? 블랙리스트 보고 받고도 '무죄'…조윤선 판결 논란 계속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