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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지 몰린 새누리, '무소속 복당' 논의…당초 입장 번복

입력 2016-06-0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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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같은 야3당의 공조에 새누리당은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으로 맞불을 놓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성사가 된다면 제1당 자리를 다시 차지하겠다는 거죠. 하지만 지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따른다는 차원에서 이 복당 문제 당분간 논의하지 않겠다고 했었는데요.

양원보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2일) 출범하는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는, 무소속 의원 7명에 대한 복당 논의를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선 민의 수용 차원에서 당분간 무소속 의원 복당은 않겠다던 당초 입장을 번복하는 겁니다.

새누리당의 이 같은 기류 변화는 야 3당 공조 때문입니다.

원구성 협상과 쟁점 현안에 대한 청문회 추진 과정에서 야 3당이 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자, 원내 제1당 지위를 회복해 대야 협상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들 의원에 대한 복당이 성사되면 새누리당은 129석으로, 123석의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1당이 됩니다.

무소속 유승민 의원도 이런 기류 변화를 감지하는 모습입니다.

[유승민 의원/무소속 : 복당 신청할 때 그때 마음하고 그대로 똑같습니다. 복당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선 친박계와 비박계가 각각 반대하는 유승민, 윤상현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탈당파 5명의 복당을 우선 허용하는 방식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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