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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발 변이' 낳은 GR형…부산 감천항서 검출 '비상'

입력 2021-02-05 20:12 수정 2021-02-0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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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항만에서 우리나라에는 한동안 없었던 GR형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주로 러시아나 남미에 많았습니다. 전파력이 훨씬 강한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의 시작이 바로 이 GR형이었기 때문에 지금 비상이 걸렸습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감천항입니다.

러시아 선박 등이 드나듭니다.

최근 이곳 항운노조와 항만사업장 등에서 쉰한 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중 5명의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사했습니다.

4명이 GR형 바이러스로 확인됐습니다.

GR형이 지역사회에서 처음 발견된 건 지난해 8월 입니다.

부산 감천항으로 들어왔던 러시아 선원발이었습니다.

그리고 6개월 만에 또 나왔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유전자 염기서열에 따라 S형, V형, G형 등 여덟 가지로 분류됩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주로 발견되는 바이러스는 GH형입니다.

GR형 바이러스는 국내에서 지난해 초 신천지발 집단감염 당시 유행했던 S나 V형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합니다.

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처럼 전파력이 더 빠른 쪽으로 변이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GR형 바이러스가 러시아 선원을 통해 들어온 건지 기존에 지역사회에 퍼져 있던 것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감천항 GR그룹 유전자가) 최근 해외에서 입국한 선원들의 유전자와 동일한지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부산에선 외국인 확진자 2명이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시는 한 명에 대해선 지역사회에서 접촉자가 없고, 다른 한 명은 가족 접촉자가 있지만 음성으로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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