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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추적 빠르게, 백신도 서둘러…이중의 '속도전'

입력 2021-02-0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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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처음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확인된 우리나라에서도 언제 변이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번질지 모릅니다. 결국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빨리 찾아내서 더 번지는 걸 막고 그사이에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내야 합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전염력이 1.7배나 강합니다.

바이러스는 막는 것보다 전파가 더 빠르다는 겁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똑같은 거리두기를 통해서 대응을 하더라도 기초재생산지수 자체가 올라가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우려되는 측면이…]

우선 해외에서 들어올 수 있는 경로는 최대한 막아야 합니다.

현재는 유전자 전체 검사를 선별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걸 최대한 많이 늘려 지역사회에 번지기 전에 걸러내야 합니다.

특히 허점이 있는 자가격리 제도도 손 봐야 합니다.

[백순영/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같은 집에서 생활을 하면 아무리 자가격리 수칙을 잘 지켜도 감염이 일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같이 들어오지 않은 식구인 경우에는 각자 다른 집에서 숙식을 따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정부는 뒤늦게 강화된 수칙을 만들어 곧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시간을 벌면서 백신은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빨리 해야 합니다.

지금은 11월까지 우리 국민 60~70%가 백신을 맞아 집단면역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야 합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집단면역 수준이라는 것은 감염재생산수가 얼마나 늘어나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거예요. (접종량이) 80% 이상까지 가야 된다고 보고요. 가급적이면 전 국민이 다 접종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을 가을까지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 시험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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