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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준비 끝"…'1호 센터' 국립중앙의료원 가보니

입력 2021-02-01 20:08 수정 2021-02-0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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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접종은 이번 달부터 시작됩니다. 가장 먼저 쓰이는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를 유지해야 하는 만큼 철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 지역별로 접종센터를 만들고 있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1호 접종센터를 최종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이곳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접종센터에서 진행됩니다.

센터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운영을 앞두고 있는데요.

국내 1호 접종 센터 내부는 어떤지, 어떤 절차로 진행되는지 직접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접수를 하고, 접종 대상자가 맞는지 확인합니다.

신원이 확인되면 거리두기를 하면서 기다립니다.

의자엔 "앉지마세요" 경고문도 붙여놨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문진표를 쓰면 간호사가 확인합니다.

접종을 하면 안 되거나 미뤄야 한다고 판단하면 돌아가야 합니다.

이 단계를 통과하면 진찰 대기 장소로 갑니다.

차례가 되면 의사에게 진찰을 받습니다.

기저질환이 있는지, 당일 건강상태는 어떤지 봅니다.

최종적으로 괜찮다고 하면 같은 장소에서 접종을 받습니다.

백신 주사를 준비하는 공간도 있습니다.

영하 75도에서 보관하는 화이자 백신을 위한 초저온 냉동고도 설치됐습니다.

[김연재/중앙감염병병원 운영센터 팀장 (감염내과 전문의) : 해동된 것(백신)을 클린벤치(무균대)에서 5명이나 6명분의 주사를 뽑아내는 과정을 여기서 하는 거고요.]

주사를 맞았다고 바로 집에 가선 안 됩니다.

접종실 맞은 편에 있는 관찰실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이상 반응이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섭니다.

[김연재/중앙감염병병원 운영센터 팀장 (감염내과 전문의) : 알러지에 과거력이 있다 그러면 30분 대기를 생각하고 있고요. 일반적으로 기저질환이나 특별한 위험성이 없다 그러면 15분 대기…]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곧바로 옆에 있는 응급처치실로 옮겨집니다.

병원으로 옮길 수 있는 구급차도 24시간 대기합니다.

정부는 오늘 백신을 안전하게 유통하기 위한 모의 훈련도 진행했습니다.

군과 경찰, 질병청과 식약처 등이 참여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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