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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조위, 청문회 시작…여당 추천위원 불참

입력 2015-12-14 11:35 수정 2015-12-1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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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조위, 청문회 시작…여당 추천위원 불참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14일 부터 사흘 간의 공개 청문회 일정에 돌입했다.

특조위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 중구 명동소재 YWCA 4층 대강당에서 청문회를 열었다.

이석태 특조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보통 해상사고였을 수 있는 상황이 거대한 비극과 참사가 된 원인이 여기에 있다고 본다"며 "청문회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정부가 제대로 대응한 것인지 집중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경을 비롯한 구조인원이 왜 희생자·실종자들을 구조 못했는지, 대응매뉴얼이 있었는지, 부실한 지원으로 제2, 3차 피해를 준 건 아닌지 확인하겠다"며 "진상규명을 위한 전 과정을 잘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특조위는 청문회 기간 동안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김윤상 언딘 사장을 비롯해 참사 당시 구조에 나섰던 김경일 목포해양경찰서 123정 정장 등 31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앞서 세월호 피해자 가족 2명과 민간잠수사 2명, 화물기사 생존자 2명 등 총 6명에게 참고인 출석을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1차 청문회 자리부터 이헌 부위원장, 석동현 변호사, 방송문화진흥회 고영주 이사장, 차기환 변호사, 황전원 박사 등 여당 추천 위원 5명이 불참했다.

반쪽짜리 청문회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나온다.

특조위는 이날 청문회에서 '세월호 참사 초기 구조구난 및 정부 대응의 적정성'을 주제로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및 활동 ▲해양(선박)사고 관련 매뉴얼을 중심으로 한 현장지휘체계 가동의 적정성 등의 내용을 다룰 계획이다.

증인으로는 이춘재 해양경찰청 경비안전국장, 유연식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상황담당관, 조형곤 목포양경찰서 경비구난과 상황담당관 등이, 참고인에는 참사 당시 생존자인 화물기사 최모씨가 참석했다.

이들은 '해양사고 구조구난 관련 매뉴얼 및 시스템의 가동'에 대해 질의응답을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청문회는 오후 6시30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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