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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 "한국에선 여성 선수 임신하면 '은퇴' 압력"

입력 2013-11-11 17:55 수정 2013-11-2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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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방송된 JTBC '정관용 라이브'에서는 임오경 핸드볼 감독과 조혜정 전 배구감독이 출연해 스포츠계 성차별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MC 정관용은 "여성 지도자 배출이 힘든 이유에는 임신, 출산도 영향을 미치느냐?"고 물었다. 이에 임오경 감독은 "여성 선수들은 남자친구가 생기면 은퇴를 고려하고, 임신하면 바로 은퇴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임오경 감독은 "일본에서 활동했을 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임신했을 때는 '아이를 낳고 컴백하라'는 제안을 받아서 플레잉 감독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한국에선 '남의 일'일 뿐. 임오경 감독은 "한국 스포츠계의 현실을 보면서 운동 선수들은 '대한민국 여성이 아닌가?'하는 의문이 들었다. 이 때문에 딸에게는 스포츠를 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말을 마쳤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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