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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 받고 도쿄올림픽 개최에 투표"…스포츠계 '충격'

입력 2016-01-1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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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지 선정 때 비리 의혹이 있다, 도핑이 의심되는 선수를 뇌물을 받고 봐 줬다. 오늘(15일) 공개된 국제육상연맹에 대한 세계 반도핑기구 보고서 내용입니다. 스포츠계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반도핑기구, WADA의 육상 도핑 보고서.

국제육상경기연맹과 세네갈 출신 라민 디악 전 회장의 비리를 폭로했습니다.

런던올림픽 여자 1500m 금메달리스트인 터키의 알프테킨.

도핑 의혹이 불거졌지만 메달 박탈을 면했는데, 사건 무마를 위해 뇌물을 전달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당연직 위원이던 디악 전 회장은 2020년 올림픽 개최지 선정 때 육상 후원금 60억 원을 받는 대가로 도쿄에 투표했다는 주장도 보고서에 담겼습니다.

지난해 11월 러시아 육상 도핑 파문이 불거지자 세계 반도핑기구가 육상연맹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벌인 결과입니다.

디악 전 회장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책을 논의하며 유착했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더 빨리, 더 높이, 더 멀리.

육상을 통해 갈망했던 인간의 꿈은 약물과 비리의 잘못된 욕망으로 깊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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