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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지라 '미 약물 스타' 폭로…당사자들은 강력 부인

입력 2015-12-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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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랍계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미국 스포츠 스타들의 광범위한 도핑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당사자들은 강력히 부인했지만, 미국 스포츠계가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포수로 활약한 테일러 티가든.

몰래카메라가 있는 줄도 모르고 충격적인 말을 털어놓습니다.

[테일러 티가든/시카고 컵스 : 금지약물을 2주간 복용하고, 마지막 투여 후 4주 뒤에 도핑테스트를 했는데 아무 문제도 없었습니다.]

미국프로풋볼의 페이튼 매닝은 아내 이름으로 금지약물인 성장호르몬을 받았다는 약사의 증언도 나왔습니다.

[찰리 슬라이/약사 : 우리는 매닝이 아니라 항상 그의 아내 이름으로 약을 보냈습니다.]

알자지라 방송은 다른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성장호르몬을 복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미국 프로스포츠 전반에 금지약물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사자들은 강력히 부인하며, 소송 등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메이저리그와 미국프로풋볼은 조만간 진상조사에 착수할 방침이어서, 선수들의 도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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