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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코로나 백신 접종 행렬…교도소 확진자 27만여 명

입력 2021-01-0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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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가 지금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국,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처음 시작된 중국의 현재 상황도 차례로 보겠습니다. 먼저 미국은 어떻게든 많은 사람들에게 빨리 백신을 접종하는 데 주력하고 있고 백신에 대해 그렇게 확신이 크지는 않았던 미국인들도 곳곳에서 백신을 맞으려고 주력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지금 교정시설이 문제지만 미국도 교도소에서의 집단감염 때문에 폐쇄된 시설들이 늘고 있습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알래스카주 최대 교도소인 구스 크릭 교정센터입니다.

재소자 1,230여 명의 90%에 이르는 1,110여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확진자는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미국 내 교도소 감염자는 27만5,000여 명에 이릅니다.

재소자 5명 중 1명꼴입니다.

사망자는 1,700여 명입니다.

교도관 집단감염도 이어져 문을 닫고 수감자들을 다른 시설로 옮기는 교도소도 늘고 있습니다.

차량 행렬이 길게 꼬리를 물고 늘어서 있습니다.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6km 넘게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백신 접종자 : 일찍 일어나서 7시 5분에 도착했습니다. 외국에 사는 아이들이 있는데, 만날 수 있게 돼 너무 설렙니다.]

감염병 전문가인 파우치 박사는 당초 목표인 연내 2천만 명 접종에 크게 못 미쳐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집계된 접종 인원은 260만 명 정도로 목표치의 8분의 1 수준입니다.

[브렛 지로어/미국 보건복지부 차관보 : 물론 일을 더 잘할 필요가 있습니다. 백신 접종은 좀 느리게 시작되고 있습니다.]

미국 내 누적 확진자는 1,985만 명으로 2천만 명에 근접해 있습니다.

사망자는 이틀 연속 최대치를 기록하며, 34만4천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몇 시간 뒤 타임스스퀘어에서 비공개로 새해맞이 행사를 준비 중인 뉴욕시는 시민들에게 현장에 오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화면출처 : thermomass, KPB Architects)
(영상디자인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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