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알래스카에서도…교도소 한 곳서 1천명 넘게 확진

입력 2020-12-31 20:2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에서도 교도소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났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천 명 넘는 재소자에게 코로나19가 빠르게 번졌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임종주 특파원, 감염자가 하루 만에 크게 늘었다면서요?

[기자]

문제의 교도소는 알래스카주 최대의 구스 크릭 교정센터입니다.

재소자 1230여 명 중 90%에 이르는 1110여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지시간 화요일 수치인데, 그보다 하루 전 파악된 확진자는 112명이었습니다.

[앵커]

집단 감염이 나온 게, 여기뿐만이 아니죠?

[기자]

알래스카주만 놓고 봐도 전체 재소자의 40%가 넘는 2천 명가량이 감염됐습니다.

거의 밀폐된 시설 내 전염입니다.

미국 전체로는 27만5000여 명에 이릅니다.

재소자 5명 중 1명꼴입니다.

사망자는 1700여 명입니다.

비영리단체 집계인데, 실제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앵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도 추가로 나왔죠.

[기자]

추가 감염자는 캘리포니아 남부에 사는 30대 남성입니다. 주지사의 발표 직접 들어보시죠.

[개빈 뉴섬/미국 캘리포니아주지사 : 한 시간 전쯤 우리 주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보고됐습니다. 영국 것과 같은 종류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첫 변이 감염자가 나온 '콜로라도'에선 의심 사례도 발견됐다면서요.

[기자]

첫 감염자와 함께 주방위군 소속으로 요양원에 지원 업무를 나갔다가 양성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입니다.

세 사람 모두 해외 여행을 간 적이 없습니다.

미국 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확산됐다는 신호여서 보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앵커]

백신 접종은 빠르게 잘 되고 있습니까?

[기자]

연내 2천만 명이 목표였는데, 실제 접종 인원은 8분의 1 수준인 260만 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주 정부마다 우선 접종 순서와 방식이 제각각이다 보니, 보시는 것처럼 노인들이 백신을 맞으려고 8~9시간씩 기다리거나 밤을 새우는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내 입원환자와 하루 사망자는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드렸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

관련기사

미국서 또 '변이' 감염 의심환자 발생…여행 기록 없어 화이자 백신 맞았는데…미국 간호사 6일 뒤 확진, 왜? 남은 분량 모아 80여 명에 접종…미 '백신 재활용' 논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