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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도우미가 모르고 버렸다"…1억 수표 주인 등장

입력 2015-10-0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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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지하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1억 원에 많은 분들의 관심이 모아졌는데요. 이 돈의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여행용 가방에 수표봉투가 든지 모르고 가사도우미가 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타워팰리스에 사는 31살 A씨가 경찰서에 나온 건 어제(5일) 새벽 2시 반쯤입니다.

수표 1억 원이 사업가인 아버지의 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돈을 잃어버린 사실도 해외출장 간 아버지가 언론보도에 나온 수표봉투 사진을 보고 알게 돼 연락이 왔다고 밝혔습니다.

아파트 지하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수표가 분실신고 접수된 지 이틀만입니다.

A씨는 '1억 원은 이달 말 가족이 이사 갈 집의 인테리어 비용'으로 아버지가 대구 지역 부동산 등을 매각해 마련한 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여행용 트렁크에 옷가지와 함께 수표 봉투를 보관했는데 가사도우미가 실수로 버린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100만 원권 수표 100장이 모두 은행 4곳에서 정상 발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A씨의 아버지가 귀국하는 대로 부동산 매각 대금서류 등을 대조한 뒤 돈의 주인이 맞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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