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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팰리스 쓰레기장 수표 1억'…주인 주장 사람 나타나

입력 2015-10-0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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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팰리스 쓰레기장 수표 1억'…주인 주장 사람 나타나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수표 다발의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나타났다.

5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사업가 A(30)씨는 이날 오전 2시께 경찰서에 출석해 자신이 해당 수표 다발의 주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전 7시50분께 재차 출석해 담당 부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아버지와 함께 타워팰리스에 거주한다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의 자산을 매각해 마련한 돈"이라며 "이달 말 아버지가 다른 동으로 이사가는데 그 집 인테리어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었다"라고 진술했다.

이어 "해당 수표 다발은 집안 구성원 중 누군가가 실수로 버린 것으로 보고있다"며 "다음주 중 아버지가 입국해 수표 다발의 소유주임을 증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씨는 외국에 머물고 있는 아버지의 전화를 받고 이날 오전 일찍 경찰서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아버지가 입국하는대로 수표 다발의 주인이 맞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은행의 협조를 받아 발행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김모(63·여)씨는 지난 2일 오후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편지봉투에 담긴 100만원짜리 수표 100장을 발견, 다음날 오전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수표는 4개 은행 12개 지점에서 발행된 수표들로 이 중 95장은 사용 가능한 수표로 확인됐다. 나머지 5장은 위조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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