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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발표 시기에 '촉각'…다시 '긴장의 성주'

입력 2017-09-0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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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해서 사드 추가 배치는 사실상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입니다. 현지 분위기는 점차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잠깐 분위기를 살펴 보겠습니다.

윤두열 기자, 현지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 모인 주민들은 오늘(4일)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무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추가배치가 조만간 강행될 것으로 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수요일 러시아 순방길에 오르는만큼 그 전에 사드 배치를 확정지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매일 저녁 8시가 되면 성주군청 앞에서는 촛불집회가 열리는데요, 오늘(4일)부터는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 중 일부는 이곳 소성리로 와서 비상대기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아직까지 소성리 마을회관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있지는 않지만 오늘 국방부와 환경부의 발표 이후 비상연락망을 점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국방부가 지난번과 같이 사드 배치를 기습 작전처럼 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만큼, 배치 발표가 나면 연락망을 가동해 곧바로 소성리로 와줄 것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충돌을 피하기 위해 어제 서주석 국방차관이 소성리를 방문해 마지막 설득 작업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국방부에서는 소통 차원이라고 밝혔지만 주민들은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가 임박해서 국방부의 명분 쌓기라며 만남 자체를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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