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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소규모 환경평가' 조건부 완료…'추가배치' 임박

입력 2017-09-0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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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와 환경부가 성주 사드배치 부지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했습니다. 전제조건을 붙였지만 임시배치 쪽으로 결론이 난 겁니다. 국방부는 이미 배치된 일부 장비에 대한 미군의 보완 공사를 허용하고, 남은 발사대 4기를 조만간 임시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조택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오늘(4일) 환경부와 사드가 배치될 경북 성주 골프장 부지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이미 배치된 2기에 대한 보완 공사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인근 미군 부대에 보관 중인 나머지 4기에 대해서도 한미간 협의를 통해 곧 임시 배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번 협의 완료로 모든 게 끝난 건 아닙니다.

우선 주기적인 전자파 측정과 공개 방법, 그리고 소음을 줄이기 위한 상시 전력시설 설치 등에 관한 계획을 30일 안에 제출하고 이행해야 합니다.

[안병옥/환경부 차관 : 불충분하거나 했을 때는 다시 재반영 요구를 저희가 하게 됩니다. 전혀 반영되지 않았거나 할 경우에는 저희가 사업 중지 명령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미 정부가 밝힌 대로 전체 부지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최종 배치 결론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일반 환경영향평가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와 달리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 등을 거쳐야 하고 사계절 변화를 봐야 하기 때문에 1년 이상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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