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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수사' 검찰 특수본 재가동…우병우 전담팀 꾸려

입력 2017-03-06 17:53

첨단범죄수사2부, 우병우 전 수석 전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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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범죄수사2부, 우병우 전 수석 전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하겠다"

'국정농단 수사' 검찰 특수본 재가동…우병우 전담팀 꾸려


검찰이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넘긴 '국정농단' 의혹 사건 수사를 다시 시작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6일 특검으로부터 이첩받은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이영렬 수사본부장, 노승권 1차장 및 총 31명 검사들로 수사본부를 재편했다.

지난해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했던 형사8부(부장검사 한웅재),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 첨단범죄수사2부(부장검사 이근수)가 다시 수사에 나선다.

특히 우병우(50) 전 민정수석 비위 사건의 경우에는 첨단범죄수사2부가 전담토록 했다. 검찰은 다만 특검팀으로부터 이첩된 기록을 검토한 뒤 유동적으로 업무분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최순실(61)씨와 김종(56)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최씨 조카 장시호(38)씨의 공판을 담당하고 있는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손영배)도 필요에 따라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주말부터 특검이 이첩한 사건을 검토 중에 있다"며 "일체의 다른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앞서 지난해 10월 특수부를 포함해 40여명의 규모의 특수본을 꾸려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한 바 있다. 당시 검찰은 최씨를 비롯해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을 대거 재판에 넘기고, 박근혜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후 사건을 특검팀에 넘겼고, 특검이 수사를 종료함에 따라 다시 수사권을 넘겨받았다.

검찰은 이번 수사에 상당한 의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본은 특검으로부터 인계받은 기록을 검토한 뒤 특검팀이 완결짓지 못한 박 대통령 조사, 우 전 수석 수사, 삼성 외 SK, 롯데, CJ그룹 등 대기업 수사에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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