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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병우 전담팀' 승부수…공정성 논란 잠재울까

입력 2017-03-0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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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오늘(6일) 관심이 집중될 박영수 특검의 수사결과에 못지 않게 특검으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검찰의 앞으로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려있습니다. 특별수사본부 구성과 구체적인 수사 계획이 곧 나오게 될텐데 아무래도 주목이 되는 부분은 우병우 전 청와대 수석에 대한 수사일 겁니다. 공정성을 의심하는 논란을 고려해 우 전 수석에 대해서는 전담팀을 꾸려서 수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검의 수사 기록을 넘겨받은 검찰은 이르면 오늘 특별수사본부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합니다.

검찰은 일단 지난해 10월 꾸려진 1기 특수본의 핵심 인력을 최대한 다시 중용해 수사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우 전 수석과 학연·지연이 없는 부장검사가 전담팀을 이끄는 방안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최순실 사태 이후에도 우 전 수석이 검찰 수뇌부와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다는 의혹이 최근 불거지면서, 2기 특수본까지 수사 독립성과 공정성을 의심받으면 안된다는 고민이 반영된 겁니다.

앞서 특검은 우 전 수석에게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적용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수사 기간 부족 때문에 보강조사를 하지 못했습니다.

특검과 달리 특수본은 수사 대상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기존 직권남용 혐의 말고도 특검이 다루지 못한 우 전 수석 개인비리와 세월호 수사 외압 의혹 등도 수사할 수 있습니다.

특수본이 우 전 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지, 어떤 혐의점이 추가될 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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