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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여객기 추락 테러 가능성…"블랙박스에 폭발음 담겨"

입력 2015-11-0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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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집트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의 사고원인이 테러일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블랙박스 분석 결과, 기체에 폭발물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게 나왔습니다. 러시아는 이집트행 항공기 운항을 모두 중단했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의 블랙박스입니다.

유럽의 조사관들은 현지시간 6일 조종실음성녹음장치와 비행기록장치에서 테러와 관련된 증거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정상을 유지하던 연결상태가 이륙 24분만에 갑자기 끊어졌고, 폭발음 같은 소리가 녹음됐다는 겁니다.

[레스 아벤드/미국 CNN 항공 분석가 : 누군가 스스로 혹은 수하물 반입과정을 잘 알고 있는 이가 이런 일을 저질렀을 수 있습니다.]

반입된 폭발물이 기체에 강력한 영향을 줬다는 추정입니다.

앞서 미국과 영국은 IS의 통화 감청 결과, 기내에 폭발물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테러 가능성이 잇따라 제기되자 러시아 정부는 이집트로의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하고 자국민도 송환하기로 했습니다.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연방보안국장 : 사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어떤 항공기도 이집트를 운항하지 않는 게 합리적이라는 것이 우리의 생각입니다.]

한편, 이집트 정부는 우리시간 오늘(6일) 자정 긴급기자회견을 예고해 테러 여부 등 중간 조사 결과를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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